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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두 지존 프로그램 '이산'과 '무한도전'이 만났다.
지난 9일 10일 이틀간 '무한도전' 멤버(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 6명은 '이산' 용인오픈세트장에서 깜짝
출연을 했다. 그들이 주로 맡은 역은 행인, 별감, 가마꾼, 익위사, 청국 상인, 주막 손님 등 보조 출연자 역할이었지만 6명 모두 촬영에
최선을 다했다.
극중 유재석의 역할은 주막 주모에게 수작 거는 사내 역. 유재석은 유모의 엉덩이를 치며 "기나긴 밤 외로운 과부에게 인심 좀 써 주련다"며
능청스런 연기를 잘 소화해 역시 무한도전 1인자 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원래 유재석의 역할은 박명수에게 맡겨졌지만 여섯번의 NG로 인해
유재석으로 교체됐다. 이어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남은 역할 마저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다.
이 외에도 '청국상인' 역의 정형돈은 능숙한 중국어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찬사를 받았으며 하하 역시 의상이 잘 어울려 '계속 출연'을 약속
받기도 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명훈 PD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연기가 자연스러워 대단히 기분이 좋다"며 흐뭇해 했다. 또한 '이산'의 한상진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무한도전'이 왜 최고인지 알겠다"며 후기를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무한도전'과 만난 '이산'은 오는 14일, 15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 색깔있는 뉴스 스포츠서울닷컴
(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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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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