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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송연 애정 디딤돌 대수-효의왕후 “불쌍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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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그 아이가 저하의 마음속
정인임을 알고 있었다.”(효의왕후 박은혜)
“저하가 송연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박대수 이종수)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에서는 세손 이산(이서진 분)이 돌아온 송연(한지민 분)을 보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이산은 다음날 열릴
차대를 미뤄가면서까지 송연의 옆에서 지극 정성으로 간호를 하며 송연이 정신을 차리기를 기다렸다. “늘 세손이란 이유로 저 아이가 힘들 때 함께
해주지 못하고 내 자리로 돌아가곤 했다”고 말하며 송연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또한 ‘왜 이곳에 계시냐’는 송연에게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아냐며 “널 보내고 하루도 견디지 못한다는걸 알지 못하냐”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산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에게도 “그 아이가 그저 동무가 아니었음을 알았다. 그 아이를 사사로이 마음에 담고 있었다”고 말하며 송연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혜경궁 홍씨에게 떳떳하게 털어놨다.
송연 또한 이산의 사랑 고백을 떠올리며 아련한 눈빛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이 빛나는 것은 단연 조연인 효의왕후와 박대수의 활약 덕분이다.
효의왕후는 눈물 어린 눈을 하며 ‘송연이 세손의 마음의 정인임을
알고 있었다’고 이산에게 고백했다. 효의왕후로 분한 박은혜는 애절한 표정연기로 가련함을 한층 더했다.
송연에 대해 연모의 정을
품고 있는 박대수 또한 다른 사람을 사모하는 송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잘 드러냈다. 남사초 (맹상훈 분)가 ‘내가 네 마음을 모를줄
알았더냐”는 말에 “저하가 송연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며 송연의 행복을 바라는 진정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효의왕후의
이산에 대한 사랑, 박대수의 송연에 대한 사랑은 이산과 송연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가는 것과 대비되며 이산과 송연의 사랑을 부각시키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착한 효의왕후가 불쌍하다” “송연과 대수가 잘됐으면 좋겠다”등 글을 올리며 효의왕후와 박대수의 짝사랑에
공감을 표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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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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