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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 화가 김홍도 투입 백지화…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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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MBC 월화 특별기획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근홍)이 당초 예정했던 화가 김홍도의 투입 계획을 백지화했다.
이병훈 PD는 당초 극 중반에
이르러 조선 풍속화의 대가 김홍도를 투입해 주변 인물로나마 당대 최고의 화가였다는 사실을 조명할 예정이었으나 정조의 일대기를 다루는 자칫
드라마의 본질을 흐릴 수 있겠다는 고심 하에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촬영 당시만 해도 "조선 풍속화의 대가
김홍도를 투입시킬 계획이다. 드라마의 흐름에 맞춰 최대한 자연스럽게 김홍도라는 인물을 등장시키기 위해 고심중에 있다"고 밝혔던 '이산'의 이병훈
PD는 최근 취재진과 만나 "자칫 드라마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흐를 것을 우려해 설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현재로선 투입 가능성이 낮다"며
직접적인 언급으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정조의 일대기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정조에만 치중할 계획이다.
중반부로 넘어서면서 왕권 교체와 함께 정조의 개혁 정치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이에 따라 박제가를 비롯해 정약용, 박지원 조선을 대표하는
실학자들이 대거 투입될 것이다"고 귀띔했다.
드라마 후반부의 주축을 형성할 정약용, 박지원 등 새로운 인물들은 현재 캐스팅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가 김홍도 투입 계획을 백지화한 '이산'의 이병훈 PD(아래). 사진제공 =
MBC]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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