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 제거 노린 홍국영에게 세손 이산 “당장 그만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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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MBC 드라마 ‘이산’ ⓒ2008 데일리서프라이즈

조선조 제22대 임금 ‘정조’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이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산’ 42회분은 35.3%의 시청률을 기록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왕과나’ 48회분은 15.0%, ‘못된사랑’은 6.6%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2일 방영된 ‘이산’ 43회분에서는 세손 이산(이서진 분)과 정순왕후(김여진 분)가 벌인 ‘숨막히는 공방전’에서 영조(이순재 분)의 극적인 등장으로 위기를 모면한 이산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가운데 정순왕후를 따르던 노론 대신들은 생명의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억울하게 생을 마감했던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이창훈 분)가 처했던 치욕을 되갚아주기 위해 이산은 작전세력을 모두 찾아내 척살하려 하지만 최석주(조경환 분)의 간곡한 만류로 망설이게 되고 이를 지켜보던 ‘충신’ 홍국영(한상진 분)은 이산이 모르게 정적 제거를 단행한다.

그러나 무사들에게 지시를 내려 조정대신들을 납치해 처단을 준비하던 홍국영이 벌인 일을 뒤늦게 발견한 이산은 당장 이를 중지하라고 명한다.

또한 정순왕후를 찾아간 이산은 그녀를 따르던 수족들을 하나씩 제거해 권력의 손발이 무참히 잘려나가는 것을 직접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강인한 모습을 보이고 이를 지켜본 정순왕부는 분노와 공포로 부들부들 떤다.

한편 영조는 사도세자와 관련된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 함께 자리한 이산에게 ‘백성을 아끼는 어진 임금이 되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다.

특히 ‘이산’ 43회는 매병을 앓고 있는 영조가 ‘내가 죽을 자리는 따로 있다’며 생의 마지막이 다가왔음을 암시한 가운데 다음 주를 기약하며 마지막을 고했다.

인터넷팀

200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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