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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리스마 철철 이산, 송연 앞에선 함박웃음 팔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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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손 이산(이서진 분)이 왕위에 오르면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송연(한지민 분) 앞에서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 일 뿐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 45회에서 이산이 드디어 정조로 등극했다. 보위에 오르게 된 이산은 예전에 우유부단한
모습보다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즉위식을 끝낸 이산은 편전에 중신들을 소집했다. 이산은 그 자리에서 단호한 말투로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앞으로 사도세자를 능멸하면 죄를 물어 대역죄로 다스리겠다”고 공언했다. 중신들은 이산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압도당했다.
나랏일에 대해 말할 때 언제나 근엄한 표정을 짓는 이산도 송연 앞에서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팔불출로 변했다. 이산은 송연만 만나면 함박웃음을 지을 뿐 아니라 목소리까지 변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팔불출’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단청 보수작업을 하고 있는 송연을 발견한 이산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송연에게 다가갔다. 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던 송연에게 이산은
“도화서에는 너밖에 일하는 사람이 없느냐. 너 부려먹는 사람이 누군지 내가 임금이 되면 혼내 주겠다”고 닭살 멘트를 날렸다.
이산은
“전하의 즉위식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게 기쁘다”고 말하는 송연에게 “날 위해 일하는게 기쁘다고 했지. 내가 그런 마음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영조와 사도세자와의 약조를 지킬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연은 자신에게 망설임없이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이산에게 “제가 믿는 저하의 마음을 스스로 믿지 못하시냐”면서 이산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예고편에서 즉위식을 무사히 마친
이산이 자객인 살수에게 제압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어 정후겸이 “거사를 실패했다”는 보고를 받고 이산이 사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자들에게 처결을 내렸다. “대체 이산이 어떻게 다시 살수를 제압했는지 궁금하다”면서 앞으로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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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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