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생방송 연예플러스’ 에서는 MBC 월화드라마 ‘이산’의 정조 즉위식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이산’ 18일 방송에서 영조가 죽음을 맞이했다. 19일 ‘이산’ 45회 방송에서 정조는 5개월 간의 대장정 끝에 정조가 왕위에 오르게 된다. 정조 즉위식 촬영은 오전 11시경에 시작돼 오후 4시가 돼서야 마무리 될 정도로 열기를 뿜어내면서 한겨울 추위를 녹여냈다고 한다.
14일 오후 베를린 영화제 참석 중간에 귀국한 효의왕후 박은혜는 “감회가 새롭다. 정말 좋다”며 즉위식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산 역의 이서진은 "모자가 안 맞는다"며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초비 역을 맡은 이잎새는 촬영 도중 쉬는 시간에 오징어를 구워먹다 촬영팀에게 들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천 역의 지상렬은 “그림 그리는 척을 해야 된다고 하더라. 생각나는 것이 개 밖에 없어 개를 그렸다”며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그린 괴상한 그림을 공개했다.
한지민에게 “언제쯤 후궁이 될 것 같냐”고 묻자 그녀는 “쉽게 후궁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의 반대가 있을 것이다”며 후궁의 자리에 오르는 데 송연이 난관을 겪을 것을 살짝 드러냈다.
극중 홍국영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상진은 “한지민이 후궁에 오르면 실세가 될 것이니 잘 보여야 한다”고 말하며 한지민이 발렌타인데이에 남자 출연자들에게 고기를 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 한상진은 “한지민은 하나도 청순하지 않다. 오히려 정말 터프하다”며 그녀의 성격을 폭로했다. 한지민은 이에 “그래 나 터프해”라고 인정하며 정후겸 역의 조연우와 나무 막대기로 장난을 치기도 했다.
한편 영조의 죽음으로 마지막 촬영을 했던 이순재는 극중 의상인 수의를 입으며 “사가에 가서 조용히 죽으려고 하는데 끌어다 입히는 것 아니냐” 며 “수의 입었는데 기분이 좋을리 없지 않느냐”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순재는 “예상보다 좀 더 오래 산 것 같은데 나름대로 후회없이 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며 “이산 시청률이 40%가 넘을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마지막 촬영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정조 즉위식은 19일 ‘이산’ 45회에서 방영된다. 영조의 죽음이 그려진 44회가 34.2%의 시청률을 기록해 정조의 즉위식이 그려지는 45회에서 ‘이산’이 시청률 40%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