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춘화계 거성으로 떴다! 앞으로 활약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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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은별 기자]

이병훈PD의 오랜 동반자 탤런트 임현식이 드디어 '이산'에 떴다.

임현식은 11일 방송된 MBC 월화사극 '이산'(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51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허준', '상도', '대장금' 등 이병훈 PD의 대부분 작품에서 약방의 감초 같은 조연 연기로 극의 감칠맛을 더했던 그는 '이산'에서는 특별 출연 형식으로 깜짝 등장, 향후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 날 임현식의 출연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그의 영향력은 가히 가공할 만한 위력을 떨쳤다. 임현식은 춘화계 '거성'으로 등장, 어진화사에서 송연에게 밀려 슬럼프에 빠진 이천(지상렬 분)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소화해 냈다.

어진화사에서 밀린 이천은 실의에 빠져 길가를 헤매다 한 장의 춘화를 발견했다. 웬 노인이 춘화를 불 태우는 것을 발견한 그는 "왜 춘화를 태우냐"며 역정을 냈지만 반쯤 풀린 거슴츠레한 눈빛과 뜻모를 미소를 지닌 노인의 범상치 않은 포스에 집으로 끌려들어갔다. 이 날 방송 말미 전파를 탄 52회 예고편에서 이천은 이 노인에게 춘화의 모든 것을 전수받는 장면이 방영됐다. 지상렬-임현식 두 코믹 콤비의 활약이 자못 기대되는 부분이다.

임현식은 최근 뉴스엔과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이산'에 출연한다면 '대장금' 때와 출연진이 대부분 겹칠 것이 우려돼 '이산' 출연을 고사했다. 그러나 이병훈 PD와 오랜 친분으로 특별 출연형식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이산'에서는 홍국영의 누이 원빈 홍씨가 후궁으로 간택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또 정조가 장태우를 좌의정으로 임명, 탕평책으로 나라를 부흥케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은별 mulga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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