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
[TV리포트]17일 방송된 MBC 월화사극 ‘이산’에선 한지민의 눈물연기가 펼쳐져
드라마 팬들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정조(이서진)는 후궁으로 들어온 원빈 홍씨(지성원)와 초야를 치르지 않고,
송연(한지민)을 찾아갔다.
자신의 얼굴을 그리며 울고 있는 송연을 보고선 가슴 아파하는 모습. “정녕 이 모든 것이 네 마음을
따른 것이냐”고 송연의 결정(후궁 간택을 거부하고, 어진화사를 선택했다)에 의아해 했다.
눈물범벅이 된 얼굴의 송연은 정조의
이같은 애틋한 시선을 외면했다. “도화서에 남기로 한 건 저의 뜻이었습니다. 겨우 화원이 되기로 한 소망을 이루게 되었는데, 이제와 그 모든
것을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는 말로 본심과 다른 완강한 입장. 전과 달리 차가운 모습을 보여 정조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송연은
또한 정조의 얼굴을 그리면서도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전처럼 편하게 대해달라는 정조의 청에도 불구, 쉬이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 정조의 얼굴을
그리며 몰래 눈시울을 붉혀 극의 애틋함을 더했다.
방송이 나간후 드라마 팬들은 정조와 송연의 사랑에 안타까움을 보였다. 송연이
진심을 숨기고 있는 상황이 답답하다는 반응. “정조와 송연을 빨리 이어 달라” 등 두 사람의 멜로 비중을 높여달라는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정조가 송연을 찾아간 일은 궁궐 여인들의 대립구도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다. 원빈 홍씨가 초야에 정조가 송연을 찾아갔다는
소문을 듣고 송연을 궐로 불러들인 것. 우연찮게 이를 목격한 효의왕후(박은혜)가 못마땅함을 드러내 이후 궐 안 여인들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2008-03-18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