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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 원빈 홍씨, 혜빈 후광 입고 효의와 당돌한 암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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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희준
기자]
원빈 홍씨가 정조(이서진 분)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의 후광을 업고
효의왕후(박은혜 분)와 대립하며 송연(한지민 분)을 괴롭혔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
53회에서 송연을 투기해 효의와 갈등을 빚은 원빈 홍씨가 “내명부의 법도를 직접 가르치겠다”는 효의 왕후의 명에 따라 효의 왕후의 처소를
찾았다.
원빈은 효의에게 내명부의 법도를 배우다가 “규방의 어린 계집들도 알고 있는 것이 내훈인데 어찌 내가 이런 것을 배워야
하냐”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니 벌을 거두어 달라”고 요청했다. 효의는 “왜 자네에게 내훈을 들고 오라 했는지 모르겠느냐.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고 잇는 것 같다”며 “내일 같은 시각에 다시 오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원빈 홍씨는 자존심 상한 얼굴로 효의의 처소를
나서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혜경궁 홍씨는 원빈이 쓰러졌다는 말에 효의를 찾아가 “궐에 막 입궐했는데 타이르지는 못할 망정 다그치느냐”고
꾸짖었다. 효의는 노발대발하는 혜경궁 홍씨 앞에서 “모든 것이 내 불찰이다”고 되려 용서를 빌었다.
혜경궁 홍씨는 원빈을 찾아가
안부를 물었다. 혜경궁 홍씨는 “궐 생활이 낯설고 외로워서 쓰러진 것이다. 주상에게 자주 들리라고 하겠다”며 원빈을 위로했다. 혜경궁 홍씨는
“원빈의 처소에 병풍을 새로 들일 것이니 도화서에 기별을 해달라”고 부탁하며 원빈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 말을 들은 원빈은 혜경궁
홍씨에게 “전부터 알던 화원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 그림을 맡기겠다”고 부탁했다.
효의는 원빈에게 줄 약재를 챙겨들고 병문안을
나섰다. 가던 도중 효의는 우연히 궁에 들어오던 송연을 마주쳤다. 원빈은 효의와 송연을 보고 달려와 “내 처소에 놓을 병풍그림을 부탁하려고
불렀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원빈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채비를 해뒀으니 가보라”고 송연에게 말했다. 효의는 이 모습을
보고 화를 참지 못하며 “이 아이를 왜 또 궐에 불러들였냐”고 원빈을 다그쳤다. 원빈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은 표정으로 “마마의 말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어마마마(혜경궁 홍씨)의 말씀을 따른 것이다”며 “혜빈마마가 어른이니 그 말을 따르는 것이 왕실의 법도를 지키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혜빈의 핑계를 댔다.
효의는 송연에게 “혜경궁 홍씨에게 말씀을 드려 다른 화원이 맡도록 부탁드리겠다”고 송연을 배려해줬지만 송연은
"궐에 소용되는 그림을 그려야하는 것이 책무이고 도화서의 화원인 내가 할 일이다”며 “저로 인해 혜빈과 격조하다 들었는데 왜 또 분란을
자초하느냐”고 되려 효의왕후를 걱정했다.
원빈은 효의 왕후의 말을 무시하고 송연에게 그림을 부탁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그림을
도화서에서 그리지 말고 내 처소에 들어 그려라”고 명령했다. 송연은 “안료와 붓이 모두 도화서에 있으니 도화서에서 그리겠다”고 말했지만 원빈은
송연의 말을 무시하며 매일 궁으로 들어와 그림을 그리길 강요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예고편에서 원빈이 “망극한 그림을 그려
바쳤다”며 송연의 뺨을 치는 장면이 그려져 원빈의 송연을 향한 질투가 계속될 것임을 예감케했다. 이어 원빈이 헛구역질을 하는 모습이 보여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원빈의 행동에 “송연을 왜 때리는 것이냐” “원빈이 정말 임신하는 것이냐” “너무 얄밉다”며 원빈에 대한 미움을
드러내고 있다.
김희준 jinxiju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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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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