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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 송연 위기에서 효의를 구하다! 상황 급반전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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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희준
기자]
송연(한지민 분)이 후궁 원빈홍씨(지성원 분)를 유산시켰다는 모함을 받는 효의왕후(박은혜 분)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4월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 57회에서 어의는 정조(이서진 분)에게 “원빈이 용종을 잃게 한 것이 중전이
올린 탕약 때문이다”고 거짓을 고했다. 이에 대해 정조는 말도 안된다며 화를 냈지만 어의는 “원빈의 체질과 상극인 백출이 들어있었다”고 효의를
모함했다.
효의왕후는 원빈이 걱정돼 원빈을 찾아갔지만 원빈은 효의를 만나주지 않았다. “기력이 쇠진해 아무도 만날 수 없다”는
원빈에게 효의왕후는 당귀차가 어혈(타박상으로 인해 살속에 맺힌 피)를 내리는데 효과가 있다며 당귀차를 선물하고 돌아갔다. 하지만 원빈은 당귀차를
보며 “위회임 사실을 알았을 때는 세상이 끝난 것 같았는데 도리어 내게 다시 기회가 왔다”며 기뻐했다. 결국 원빈은 효의를 모함하기 위해
당귀차를 태웠다.
하지만 효의의 착한 심성은 위기의 상황에서도 계속됐다. 효의는 수라간에 들러 원빈이 음식을 잘 먹는지 체크하고
좋은 재료를 손수 살피는 등 정성을 다했다. 정조는 이런 모습을 보고 효의를 의심하지 않았다.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는 효의에게
“중전이 그런일 벌였다 믿고 싶지는 않지만 어의의 말이 그렇다면 묵과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효의는 “내가 그런 참담한 일을 했다니 당치
않다”고 따졌지만 혜경궁 홍씨는 효의를 계속 의심하는 태도를 보였다.
혜경궁 홍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감찰 상궁들을 내보내 조사에
착수했다. 정조의 “종사에 관한 일이니 내가 처리하겠다”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혜경궁 홍씨는 “엄연히 내명부의 몫이다. 중전을 생각한다면 물러서
있어라”며 조사를 강행했다.
효의도 정조를 찾아 “내명부에 일을 맡기고 전하는 정무를 잘 살펴라”고 말했다. 정조는 “중전이
곤경에 처한 것을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러느냐”고 말했지만 효의는 “믿어주는 마음만으로 충분하다”며 “부덕한 신첩이 왕실과 전하에게 죄짓게 하지
말아달라”고 대답했다.
장태우(이재용 분)는 동생 원빈 홍씨의 위임신(상상임신)을 숨기고 중전을 모함하는 홍국영(한상진 분)의
행동을 질책하고 나섰다. 장태우는 “이젠 그 힘으로 중전 마마까지 잡으려는 거냐”고 홍국영을 비꼬았다. 장태우는 “자네 손에 중궁전까지 거머쥐게
됐으니 자네가 가진 힘이면 몰아붙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뼈있는 일침을 놨다. 장태우는 홍국영에게 “너의 앞날이 훤히 보인다. 다른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세도가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고 충고했다.
송연과 초비(이잎새 분)는 원빈의 처소에 병풍을 그리러 입궐했을 때 원빈이
중전이 준 탕약 외에 다른 탕약을 마셨던 것을 기억해냈다. 송연은 그 자리에서 효의에게 달려갔다. 송연은 효의에게 “자신이 본 것에 의하면
원빈이 홍국영이 보낸 익모초 달인 물을 마시더라”고 전했다. 효의는 충격에 휩싸여 원빈을 찾아갔다.
효의는 원빈에게 “자네가 용종을
잃은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있다”고 운을 띄웠다. 원빈이 아니라고 우기자 효의는 “익모초 달인 물은 내가 잘 알고 있다. 십수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었다”며 “자네같이 회임을 하고 싶어서 익모초 달인 물을 마셨다”고 응수했다. 효의는 이어 “익모초가 회임에 효험이 있지만 회임 중에는
태아에게 폐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끊어야 한다는 사실을 원빈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원빈을 더 추궁했다. 원빈이 어찌 그런 참담한 짓을
하겠냐“고 하자 효의는 ”맥을 짚어보면 하혈했는지 여부를 알수 있다“고 말해 원빈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홍국영은 효의가 위임신에
관한 모든 것을 알게됐다는 것을 알고 급히 정조를 찾아갔다. 하지만 이미 효의가 정조와 함께 앉아있어 홍국영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효의는 홍국영에게 “자기가 저지른 잘못은 스스로 고하라”고 충고하고 혜경궁 홍씨가 “참담한 실수로 용종을
잃었다고 하는 것이 맞느냐?”고 원빈에게 호통을 치는 장면이 그려져 진실이 밝혀지고 상황이 급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효의가 너무 착하다”며 효의의 착한 성품을 칭찬하며 효의왕후를 응원하고 있다. 마지막에 진실을 밝히는 효의왕후의 모습에 대해 시청자들은
“막판에 카리스마가 흘러 넘쳤다” “너무 멋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준
jinxiju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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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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