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홍씨 지성원 “안방극장 대표 악녀 됐어요”
조회:
[JES 이동현.김민규] 최근 안방극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악녀는 누굴까? 혜성 같이 등장한 MBC TV '이산'(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의
원빈홍씨
지성원
은 짧은 시간 동안 혁혁한 활약을 펼치며 대표 악녀로 우뚝섰다.
질투심에 불타 송연(
한지민
)을 괴롭히더니, 거짓 임신 파문을 일으키며
효의왕후
(
박은혜
)를 궁지에 몰기도 했다. 정조 등극 이후 정리 국면에 접어들던 '이산'을 불과 3주만에 파란 국면으로 몰아넣었다.
"원래 원빈홍씨가 아니라 영조의 후궁으로 2개월 정도 등장할 예정이었요. 너무 인물 관계가 복잡해서 배역이 없어진 대신, 1개월 정도 등장하는 원빈홍씨로 캐스팅됐죠. 오히려 짧고 굵게 인상을 남기게 됐어요. 전화위복인 셈이죠."
지성원은 뜻하지 않게 악녀지존 반열에 올라 시청자의 미움을 제대로 샀다.
"거짓 임신이 밝혀진 뒤 비바람을 맞으며 석고대죄하다가 병을 얻어 죽었어요. 촬영하면서 6시간 동안 살수차에서 뿌리는 비를 맞느라 저 역시 몸살 감기가 심하게 들었어요. 원빈홍씨 뿐 아니라 저도 죄값을 제대로 치른 셈인가요?"
지성원은 생소한 이름이지만 낯익은 모습이다. 알고 보니 지난 2000년
황금희
라는 이름으로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당시 소속사와 심한 갈등 끝에 활동을 중단했지만, 지난 2006년부터 활동을 재개해 MBC TV '
나쁜 여자 착한 여자
', SBS TV '눈꽃' '불량커플' 등에 출연했다.
지성원은 사실 '이산'에서 오빠 홍국영으로 등장하는
한상진
과 동기다. 한상진 또한 오랜 무명 시기를 이겨낸 늦깎이 스타. 그의 격려에서 큰 힘을 얻고 있다.
이동현 기자 [kulkuri7@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 [mgkim@joongang.co.kr]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 저작권자 ⓒJE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2008-04-1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1169
‘이산’ 이병훈 감독, 오지 박혀 작품 올인 난 사극체질
2008-04-11
1168
‘몰락’해서 일어선 두 남자…한상진·조동혁
2008-04-11
1167
장태우의 옷을 벗기는 게 탕평이다
2008-04-11
1166
‘이산’ 송연 친동생 역적모의 비극 예고
2008-04-11
1165
이산 새로운 국면맞은 홍국영-송연 앞날은?
2008-04-11
1164
[Let's go 여의도]‘이산’ 한달만에 시청률 30% 회복
2008-04-11
1163
이산의 여인들, 왜 무거운 가체 올리지않았나?
2008-04-11
1162
원빈홍씨 지성원 “안방극장 대표 악녀 됐어요”
2008-04-11
1161
오빠보다 더 화려한 원빈 홍씨의 죽음
2008-04-11
1160
나도 드라마 작가 뻔한 얘기 펀하게…‘패러디’ 인기
2008-04-11
1159
이산 용서를 택하다. 위회임 배후 홍국영에 관용
2008-04-11
1158
‘이산’ 원빈 위회임음모 거짓 들통
2008-04-11
1157
‘이산’ 충심에 발목 잡힌 세도가 홍국영의 딜레마
2008-04-11
1156
'이산' 경쟁상대 사라졌다, '40% 넘을까'
2008-04-11
1155
'이산 박대수' 이종수, '타임머신 탔어요!'
2008-04-11
1154
`이산` 중전 박은혜 포스 "카리스마 물씬"
2008-04-11
1153
‘정조 이산’ “홍국영 이번만 용서한다” ‥ 믿음에 금가는 소리(?)
2008-04-11
1152
정조의 '원톱 시스템'과 맹상군의 리더십
2008-04-1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