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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2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이산’에서는 이산의 설레는 프로포즈가
전파를 탔다. 시청자들은 이 장면을 통해 마치 프로포즈 받은 당사자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경험을 했다.
“널 데리러 왔다”
이산은 송연에게 궐로 함께 돌아가자며 설득했다. 그는 송연을 향해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수 없는 고통을 너는 왜 모르느냐”며
애절하게 물었다.
이에 눈물을 글썽이는 송연. 그저 “돌아가세요...” 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이산의 등장에 뛸 듯 기뻤던
그녀.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마음만 아파 했다. 송연은 이산에게 `임금과 화원`이라는 둘의 신분의 차이를 되새겼다.
그러나, 이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구애는 계속 됐다. 이때, 극의 반전을 예고하는 대사가 터져나왔다.
“세손으로
만나지 않았다. 임금이 아니라 한 남자로서 내 곁에 있어 달라.”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한 나라의 임금이자 남자인 이산의 사랑
고백에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모’의 애틋한 멜로가 생각난다.”, “송연이는 행복하겠다.”는 반응의 글들이 올라왔다.
이산과 송연은 우여곡절 끝에 혼례를 올리고 첫날밤을 맞았다. 22일 예고편에 따르면 송연의 후궁 생활이 쉽지 않을 것을 보여줬다.
21일 방영된 ‘이산’은 30.2%(TNS미디어코리아 조사)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구혜정 기자
august1410@naver.com]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20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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