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송연 시집살이 “전하의 마음을 얻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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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현우 기자]

성후궁마마 송연의 독한 시집살이가 시작됐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63회에서 후궁으로 궁에 들어간 송연(한지민 분)의 본격적인 내명부 훈육이 시작됐다.

송연은 비교적 훌륭히 내명부 훈육을 소화해냈지만 아직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에게 내명부 첩지를 받지 못한 상황. 혜경궁 홍씨는 여전히 송연의 후궁간택이 법도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내치고 있고 송연의 문안인사 조차 받지 않고 있다.

심지어는 혜경궁 홍씨의 생일날 송연이 나타난다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까지한다. 또 내명부에 후궁 간택을 명하고 새로운 후궁을 받을 계획을 세운다.

정조는 이런 상황을 뒤늦게 알게되고 송연의 침소를 찾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송연은 “나는 정말 괜찮다. 전하의 마음을 얻었으니까”라며 오히려 정조를 위로한다.

효의왕후(박은혜 분)은 어떻게 하든 혜경궁홍씨의 마음을 돌려보고자 애를 쓰지만 혜경궁 홍씨의 마음이 쉽게 누그러들지 않고, 정조(이서진 분)까지 나서 혜경궁 홍씨와 독대하며 “어머니가 원하는 모든 걸 다 들어 드릴테니 송연을 후궁으로 인정해달라”는 부탁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한편 이런 내명부의 분란을 틈타 정순왕후(김여진 분)은 완풍군을 죽은 원빈의 양자로 삼아 정조의 뒤를 잇게 하겠다는 계획을 진행시킨다. 이를 위해 정순왕후는 홍국영(한상진 분)을 부추겨 자신의 정적 장태우(이재용 분) 제거를 시도한다.

송연이 후궁으로 간택되며 송연을 둘러싼 정순-혜경궁-효의왕후 등 내명부 여인들의 역학관계가 실제 역사적 배경들과 맞물려 어떤 방식으로 결말을 맺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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