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화빈윤씨 첫등장, 송연-혜경궁 갈등구조에 어떤 역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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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현우 기자]

정조의 새로운 여인이 첫선을 보였다.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67회에서 정조(이서진 분)의 새 여인 화빈윤씨(유연지 분)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화빈윤씨는 첫 등장에서 송연(한지만 분)에게 똑 부러지지만 자상하게 내명부의 법도와 서책을 읽는 순서를 알려주는 자애로운 모습으로 그려졌다. 특히 첫 등장에서 화빈윤씨는 송연을 향한 싸늘한 시선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의 사랑을 듬뿍 받는 모습이 연출됐다.

화빈윤씨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은 송연과 혜경궁 홍씨, 화빈이라는 새로운 인물구도가 어떤 이야기로 풀어나가게 될지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화빈이 특별한 역할이나 성격 없이 극에 투입됐을 리 만무하기 때문.

역사적으로 화빈 윤씨에 대한 세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화빈윤씨는 정조의 두번째 후궁으로 남원윤씨 좌찬성 윤창윤의 딸로 정조 5년 1월 딸을 낳았으나 옹주는 일찍 죽고 이후 아이를 낳았다는 기록이 없다. 단 정조보다는 훨씬 오래살아 순조 24년 1월 24일 병으로 사망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현재 화빈윤씨의 묘는 고양시 원당의 서삼릉 권역내에 위치한 후궁묘역에 정조의 다른 후궁인 원빈홍씨, 의빈성씨의 묘와 나란히 있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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