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여자보다 진한 남자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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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눈물에 펑펑 울었다” “‘모래시계’ 우석과 태수 같았다”

[TV리포트] 이산-홍국영 두 남자가 흘리는 눈물에 시청자들이 함께 울었다. 5일 MBC 드라마 ‘이산’은 중전(박은혜 분)을 시해하려 했던 홍국영(한상진 분)을 위해 흘리는 이산(이서진 분)의 눈물이 하이라이트였다.

이날 홍국영은 이산에게 자신의 죄를 자복했다. 홍국영은 중전을 시해하려 했던 대역죄로 인해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상황. 이산은 홍국영이 중전을 시해하려 했다는 고백을 듣고 심장이 멎는 고통을 느꼈다.

세손시절부터 목숨을 걸고 이산을 지켜온 홍국영의 대역죄를 믿을 수 없었다. 홍국영에게 “어떤 순간에도 자네 말을 믿을 것이네”라며 거짓이라도 고해주길 바랐다.

비록 대역죄를 지은 죄인이지만 홍국영은 이산의 충신다운 면모를 보였다. 대수에게 “군제 개편안을 마무리 하라”는 청과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이산의 성정을 해할 수 없다”고 이산에게 말했다.

“어찌 내 손으로 자네 목숨을 거두란 말인가”

충신이자 벗이었던 홍국영의 목숨을 자신의 손으로 거둬야 하는 현실에 이산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은 30.2%의 높은 시청률(AGB닐슨미디어 조사)을 기록했다.

[구혜정 기자 august14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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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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