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혜경궁 환대받은 송연에 `안방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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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19일 MBC ‘이산’은 송연의 활약으로 빛났다. 먼저 송연(한지민 분)은 청국 태감과 전하 사이의 외교관 역할로 외교문제 해결에 큰 공을 세웠다. 또한 회임으로 이산(이서진 분)의 눈가를 촉촉이 적셨으며 혜경궁(견미리 분)으로부터 후궁첩지를 받는 겹경사가 연출됐다.

그동안 송연을 다모 출신이라 천히 여기던 혜경궁은 송연의 인품과 학식을 알아가며 조금씩 마음 문을 열어왔다. 송연이 청국과의 문제 해결에 중요한 매개 역할을 알면서부터 송연을 대하는 표정이 더욱 온화해졌다.

특히 회임 소식은 강경했던 혜경궁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이산은 송연의 회임 소식에도 아무런 기별이 없는 어머니 혜경궁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기 위해 혜경궁 처소를 들렀다. 그런데 그 때 난데없는 송연의 등장에 의아해했다.

이 때 혜경궁은 미소를 지으며 송연에게 “성상궁은 정삼품 소용의 품계를 받게 될 것”이라며 후궁첩지를 내렸다. 생각지 못한 혜경궁의 마음 씀씀이에 이산은 어쩔 줄 몰라 기뻐했다. 송연 역시 그동안 시집살이가 생각났기 때문인지 눈물이 맺혔다. 혜경궁은 마음속 깊이 우러나온 따뜻한 표정과 말투로 송연을 왕실가족으로 인정했다.

“너 또한 나를 마마가 아닌 어마마마라 부르도록 하거라 알겠느냐”

송연의 감격스러운 표정은 안방을 훈훈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혜경궁 잘했소”, “송연이가 낳을 아기가 기대된다”라며 환호했다.

[예 율 기자 editor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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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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