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송연 역시 해결사, 청과 대립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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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보현 기자]

송연(한지민 분)이 또 한번 이산(이서진 분)을 위기에서 구했다. 송연이 청나라와 조선의 극한 대립에서 고뇌하던 이산에게 청국과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냄으로써 결정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준 것.

19일 방송된 MBC 대하사극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에서는 청나라와 조선의 극한 대립이 이뤄지다 결국 무력대치를 하게 되는 상황이 그려졌다. 이산 정조가 조선여인을 본국에 팔아넘기는 죄를 져 포도청에 가둔 청나라 상인들을 풀어달라는 청국 사신의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 조선은 청국과의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송연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청국 사신의 수장 태감을 찾아가 무력을 쓴 이유를 알려하지만 청국 사신의 감시로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없었다. 청국 사신의 감시를 눈치 챈 태감은 송연에게 "이 자리를 안부를 묻는 자리일 뿐 그 외의 것은 말하지 말라"며 단호하게 말한 뒤 떠나려는 송연에게 축시라며 그림 한 점을 건넸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송연은 태감에게 받은 그림은 이산에게 보여주며 "이것은 조선에게 보내는 태감의 뜻일 것"이라 말했다. 송연의 도움으로 태감의 진심을 알게 된 이산은 태감과의 독대 자리에서 양국의 이익을 위한 제안을 하고 마침내 만족스런 성과를 보였다. 이로써 이산은 또 한번 송연의 공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또한 송연의 회임으로 임금으로서 이산의 위상이 서게 됐다. 송연의 임신으로 이산이 후손을 볼 수 있게 된 것. 이산은 송연에게 "내 생애 제일 기쁘고 큰 선물을 주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든든한 후원자였던 아버지와 할아버지 뿐 아니라 가장 믿었던 신하인 홍국영까지 떠나보냈던 이산이 외로움을 잠시나마 잊었던 순간이었다.

한편 송연이 이날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로부터 교지를 받는 모습이 그려져 명실상부한 내명부 여인으로 인정받는 모습이 보여져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서보현 zmsdod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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