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송연 당당 여인으로 진화 새 재밋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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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보현 기자]
MBC 월화사극 '이산'의 송연(
한지민
분)이 '당당 여인'으로 진화 중이다.
도화서 다모였던 송연은 정조의 후궁이 된 것에 그치지 않고 회임과 동시에 어마마마인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로부터 교지를 받았다.
달라진 건 신분 뿐 만이 아니다. 착하기만 했던 송연은 당당한 여인으로 변하고 있다. 뒤에서 이산(이서진 분)을 지켜보기만 하던 지난 날에서 벗어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변한 송연의 모습은 드라마의 새로운 재밋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 분에서부터 송연은 당찬 여인네가 됐다. 송연이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내세우는 모습은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다. 12일 방송된 '이산'에는 내명부 여인들과 정경부인들이 모인 친잠례에서 송연이 정경부인의 질문에 거침없이 대답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달라진 송연의 모습을 예고했다.
19일 방송분에서 송연은 혜경궁 홍씨의 부름을 받고 자신이 이산을 위해 힘써 보겠노라며 전과 다르게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그 중 으뜸은 청나라 사신의 수장인 태감을 만나러 갔을 때의 모습. 청국과 조선이 무력대치를 함으로써 약국의 갈등이 심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송연이 나선 것. 하지만 사신들은 조선인들을 들이지 말라는 명이 있었다며 태감과 만나지 못하게 막았다.
이에 송연은 “그 하명을 내린 자가 그대들이 이런 망극한 짓을 하는 것 또한 윤허한 것이냐”며“그와 같은 이유로 나를 막아서는 것은 분명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라 말했다. 이어“더욱이 조선 왕실의 후궁인 내가 예를 갖춰 청을 하는데 어찌 이같이 망극한 거절를 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호통을 쳤다.
송연의 당찬 태도에 사신들은 당혹해하고 마침 이때 태감이 나와“이분을 오시라 청한 것은 바로 나”라며 송연을 안으로 들였다. 결국 당당한 행동으로 태국과의 만남을 가진 송연은 태국의 의중을 이산에게 정하고 마침내 조선과 청국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공을 세우게 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송연이의 카리스마가 멋졌다”, “이전에도 이런 모습이 보여졌어야 했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향후 송연의 당찬 모습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서보현 zmsdodc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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