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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26일 MBC ‘이산’에선 송연이 낳은 원자, 문효세자의
감격스러운 세자 책봉례가 연출됐다. 더불어 송연은 의빈으로 교지가 내려졌다.
왕실과 조정에서 세자 책봉을 반대했지만 이를 이길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영조와의 인연이다. 다모시절 송연(한지민 분)은 영조(이순재 분)로부터 옥가락지 한 쌍을 선물 받았다. 송연이 사도세자의
초상화를 그려준 답례이자 세손(이서진 분)과의 인연을 존중해 준 영조의 선물이었던 것.
나인 출신이었던 영조의 모후가 남긴 유품
옥가락지는 왕실에서 남다른 의미로 작용했다. 송연을 인정하는 선대왕 마마의 유지로 받들어져 세자책봉을 반대하던 조정 중신들을 막는 명분으로
작용했다.
험난한 길을 돌아 세자 책봉례가 행해지는 날 아침이 밝았다. 송연은 문효세자(차재돌 분)를 품에 안으며 “이제 이
어미가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라며 눈가를 적셨다. 다모 출신으로 천하다는 조정 중신들의 핍박을 견뎌낸 모자였다.
감격적인
세자 책봉례가 진행됐다. 문효세자가 상궁들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오는 장면에 모두의 시선이 꽂혔다. 이산은 흐뭇함에 미소를 지었고,
송연은 감격스러움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다.
27일 MBC ‘이산’에서는 역사학적으로 단명한 문효세자의 죽음이 다뤄질 예정이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병을 얻게 되는 송연의 안타까운 사연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시청자들은 “초스피드 이야기 전개”, “너무너무
가슴 아프다”라며 송연과 문효세자의 죽음 암시에 불만을 토토하기도 했다. [예 율 기자 editor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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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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