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팀, 종영 후 말레이시아로 달콤 휴가‥이서진 아쉬운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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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영 기자] MBC 월화사극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근홍)의 제작진 및 출연자가 드라마 종영 뒤 달콤한 포상휴가를 떠난다.

‘이산’은 종영날짜인 16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3박 5일의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조중현 책임 프로듀서, 이병훈 PD를 비롯해 한지민과 한상진, 조연우 등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이 여행에 함께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조인 이서진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다른 스케줄로 인해 ‘이산’의 포상휴가에 불참하게 된 이서진은 다른 출연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또 중반까지 영조로 열연했던 이순재 역시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촬영으로 인해 여행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마지막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 유종의 미를 거둔 뒤 편하게 여행을 떠나겠다”며 “이번 여행은 드라마 성공에 대한 자축의 의미와 수개월간 촬영에 전념해온 팀 전원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이산’은 16일 77회로 종영을 맞이한다. 17일에는 ‘이산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최종회 정조의 죽음 방식을 두고 고심했던 제작진은 암시적인 죽음으로 결론지었다. 노쇠한 정조에게 정체불명의 한 사람이 탕약을 가지고 가는 장면으로 끝맺으며 정조와 송연의 재회로 판타지적인 설정을 더할 예정이다.

[드라마 종영 후 말레이시아로 포상휴가를 떠날 '이산' 팀. 사진 = MBC 제공]

(김미영 기자 grandmy@mydaily.co.kr)

200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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