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또 다른 성공요인, OST ‘약속’ & 영정조 창덕궁 완벽재현(종영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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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정주 기자]
◆ 'OST' - 장윤정이 부른 송연 테마곡 '약속' 인기 절정
MBC 대하사극 '이산' 분위기를 압도했던 두 곡의 OST는 송연(
한지민
분) 테마인 '약속'과 엔딩 타이틀 '항아'다.
주로 송연과 이산의 로맨스를 그릴 때 감정을 더욱 고조시켰던 곡 '약속'의 인기는 대단했다. 장윤정은 이번 곡으로 각 포털 사이트에 연일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히트곡 목록에 당당히 '약속'을 추가시켰다.
특히 장윤정은 '약속'에서 기존의 트로트 음색에 발라드적 요소를 더해 새로운 창법을 선보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장윤정은 "특유의 꺾기 창법이 빛을 발한 트로트 겸 발라드 퓨전곡이다"라고 '약속'을 소개하며 "굳이 비교한다면 발라드적 요소가 더욱 강하지만 특유의 꺾기 창법이 잘 어우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세트장' - 영조·정조 대의 창덕궁 주요 전당을 완벽 재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 산 53번지에 위치한 이산 세트장은 용인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용인 MBC 문화동산 내 야외 세트장에 자리잡은 '이산' 촬영장은 이산을 사랑했던 시청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영,정조 대의 창덕궁의 주요 전당을 완벽하게 재연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세트장은 무려 2,340평 대지의 광활함을 자랑한다. 이산 종영과 더불어 용인 촬영장도 오픈될 계획으로 밝혀져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학문의 전당인 규장각과 많은 로맨스 장면이 연출됐던 도화서다.
실제 규장각은 정조가 즉위한 1776년 궐내에 설치돼 역대 국왕의 시문, 서화 등을 보관 관리하던 곳이다. 정조는 즉위하자 곧 창덕궁의 북원에 새로 집을 짓고 고사를 따라 규장각이라 명명했고 국립도서관의 기능도 갖추게 됐다.
그러나 '이산' 정조가 규장각을 설치한 목적은 단순히 역대 국왕의 어제·어필을 보관하는 일뿐만 아니었다. 그는 당시 왕권을 위태롭게 하던 척리·환관들의 음모와 횡포를 누르고, 건국 이래의 정치·경제·사회 등의 현실문제의 해결은 곧 학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했던 데에 설립의 또 다른 목적을 뒀다.
도화서는 조선시대 그림 그리는 일을 담당하던 관청으로 조선의 화풍을 형성하고 그 업적을 이어나가는 데 중심적 구실을 한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17세기 산수화로 유명한 정선이나 18세기 김홍도 등도 도화서를 통해 배출된 인물로 전해진다. 극중에서는 송연이 이산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림에 담아내는 장면이 연출돼 로맨스의 전당으로 불리기도 했다.
최정주 joojo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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