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MBC 특별기획 "태왕사신기"(연출 김종학,윤상호)의 향연이 추석연휴에도 계속되었다.

26일 추석연휴 마지막날 방송된 "태왕사신기"의 6회에서는 담덕의 출생당시 주신의 별이 떴다는 비밀이 밝혀지면서 연호개와 왕의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지는 장면이 이어졌다.

지난 5회때에 격구대회후 감옥에 갇힌 흑군을 풀어주기 위해 연가려를 찾아가는 담덕.

담덕은 왕자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연가려에게 자신도 쥬신의 왕을 기다린 사람 중의 한 명으로 연호개가 쥬신의 왕이라면 기꺼이 왕의 자리를 내주겠다고 말하며 양왕의 재위가 끝날 때 까지 때를 기다려 달라고 한다.

이를 안 고국양왕은 격분을 하며 담덕을 왕으로 추대하는 귀족회의를 개최하고, 그 자리에서 대신관은 쥬신의 별에 얽힌 담덕의 출생 비밀을 밝히게 된다.

담덕의 출생비밀은 당시 수석신녀였던자가 직접 증언을해 더욱더 힘을 실어주며 담덕이 주신의 왕이 될것은 하늘의 뜻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믿지않는 연가려와 그를 지지하는 자들.

주신의 별이뜨던날 밤 태어난것은 연호개이며, 고구려의 많은이들이 이 사실을 믿고있다며 담덕을 반대한다.

한편, 담덕은 아버지에게 자신은 불행한 왕의 자리를 원하지 않으며, 사랑하는 이와 함께 멀리가서 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하지만 담덕의 이런 뜻과는 다르게 왕은 담덕의 출생비밀을 공개하며 다음날 즉시 '태왕즉위식'을 준비하라 명한다.

천하에 밝혀진 담덕의 출생의 비밀로 인해 왕의 자리를 두고 담덕과 연호개와의 본격적인 대결.

회를 거듭할수록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한 "태왕사신기" 27일에는 정규 시간인 9시 55분에 방송되어 추석에도 식지 않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것이다.

한편, 우리 나라 역사상 최대의 영토를 호령했던 광개토대왕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과 드라마로는 보기 드문 판타지가 가미된 "태왕사신기"는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