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선 연가려(박상원)의 음모에 의해 고국양왕(독고영재)이 죽음에 처하는 상황이 박진감 있게 그려졌다. 화천회 대장로(최민수)가 부하들에게 궁을 총공격하라는 명을 내린 것. 태자 담덕(배용준)은 연호개(윤태영)의 손으로 죽일 수 있게끔 대사성에 사람을 보냈다.

고국양왕이 위기에 내몰린 소식을 접한 기하(문소리)는 주작의 모습을 드러냈다. 화천회 무리의 공격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왕을 어떻게든 지켜보겠다는 생각이 분노를 유발시킨 것. 서둘러 궁으로 달려가선 화천회 무리들 사이에서 왕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고국양왕이 적들을 피해 들어간 태실에서 추모신검으로 자결해 오해를 빚어냈다. 칼을 뽑아주는 과정이 시해하는 장면으로 비춰진 것.

고국양왕이 때마침 태실로 뛰어든 각단에게 “태자에게 내 원수를 갚고 싶거든 쥬신의 왕이 되라”는 유언을 전해 왕을 죽인 이가 기하라는 각단의 생각을 확고하게 했다.

이에 각단은 자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숨이 넘어가는 상황에도 불구, 수지니(이지아)와 거물촌장(오광록)의 도움으로 호개와 대치중인 담덕을 찾아갔다.

이어 담덕을 만나 왕의 유언을 전하며 “왕을 죽인 원수는 신당사제 기하”라는 말을 남기고 최후를 맞이해 담덕의 슬픔을 자아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각단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고 떠났다” “미모의 호위무사라 관심이 집중됐는데, 생각보다 빨리 퇴장해 아쉽다” “마지막까지 충성스런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등 극중 죽음에 가슴 아프다는 반응.

한편 이날 최후를 맞이한 각단 역 이다희는 첫 등장부터 네티즌들 사이서 화제가 됐다. 담덕을 도와주는 초반 조력자로, 미모까지 갖춘 호위무사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 것. 최근 가수 팀의 신곡 ‘사랑한 만큼’에 여자주인공으로 발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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