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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배용준, 수염 기른 제왕의 모습 공개
[JES 이동현] '광개토대왕' 배용준이 수염을 기른 근엄한 제왕의 모습을 공개했다.

배용준은 MBC TV 수목극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박경수, 연출 김종학)의 대미를 장식할 5일 최종회에서 수염을 기른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동안 23회까지 수염 없이 말끔한 얼굴만을 보여줬던 배용준은 마지막회에서 화천회가 이끄는 후연의 군대와 전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수염이 길게 자란 모습으로 연륜이 묻어나오는 원숙미를 과시하게 된다.

지난 2일 경기 화성 어도에서 진행된 '태왕사신기'의 마지막 촬영은 배용준이 아불란사를 방문해 아들을 찾기 윤태영(연호개)과 격돌을 벌이는 장면이었다.

사촌이자 친구였던 광개토태왕과 연호개의 마지막 대결은 비장한 슬픔과 함께 서로가 대립할 수밖에 없었던 기구한 인연의 고리를 마무리 짓는 장면이었다.

'태왕사신기'는 5일 최종회 방영에 이어 6일엔 출연진 인터뷰와 명장면 등을 모은 스페셜이 방송된다.

이동현 기자[kulkuri7@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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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4 (1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