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백건우유연석
19세 /29세
건우의 어머니 백세영은 아버지가 각기 다른 자식 셋을 두셨다.
첫 번째 재벌가와의 정략결혼에서 낳은 큰 형 ‘송정근‘이 있다.
큰형은, 대성리조트사장으로 돈 버는데 미쳐 있다.
두 번째 영화배우와의 불꽃같은 사랑으로 낳은 누나‘차희라’가 있다.
누나는, 사랑에 미쳐있다. 계절별로 남자를 갈며 연애한다.
세 번째, 결혼을 하지 않고 혼외 자식으로 태어난 게 건우다.
어머니는 그의 아버지가 누군지 절대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어릴 적 유명한 운동선수 누구누구를 닮았다는 얘기도 들었고,
독특하게 잘난 외모 덕에 외국혼혈일 것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두 번째 이혼 이후 어머니와 썸씽이 있었던 모든 남자들이
건우의 아버지 후보다.
현재, 제주 소랑마을 ‘맨도롱 또똣’이라는 레스토랑의 오너 쉐프.
굳이 제주도에 레스토랑을 차린 이유는
좋아하는 여자가 제주도에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그 여자 목지원이 제주를 떠난 뒤로 영업도 설렁설렁이다.
얼른 대충 팔아 버릴 생각으로 ‘맨도롱 또똣’ 방치 중이다.
나 좋은 거, 나 즐거운 것만 추구하며 사는 녀석이다.
그걸 꾸밈없이 솔직하게 다 드러내 놓는 지라
이 녀석 페이스에 말려들고 보면... 묘하게 밉지는 않은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