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송정근이성재
47세
백건우의 큰 형. 백세영이 첫 번째 결혼에서 낳은 아들.
아버지는 리조트 기업의 오너시고, 현재는 그가 사장직을 맡고 있다.
어머니가 같은 동생 차희란과, 백건우를 살뜰하게 챙기는 책임감 강한 형이다.
물론 아버지 쪽의 어머니가 다른 형제들도 똑같이 책임감 강하게 챙기고 있다.
돈 버는 일에 미쳐 사느라 결혼 했던 부인을 케어하지 못해 이혼했다.
기업합병 개념으로 한 결혼이 깨진 뒤, 냉정하게 실패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본인이 결혼이라는 사업아이템엔 어울리지 않는 인간이라 결론 내렸다.
그랬던 그가... 영혼을 뒤흔드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깜장 고무판때기로 만든 것 같은 잠수복을 입고,
해산물을 따느라 늘 상 칼을 손에 들고 다니는
말도 걸고, 피부도 거친...
하지만 눈 빛 만큼은... 바다처럼 깊고 촉촉한 여자, 제주해녀 김해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