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탤런트 안연홍(31)이 또 한번 특유의
새침발랄한 코믹연기에 도전한다.
안연홍은 '고맙습니다' 후속으로 오는 5월 16일 첫방송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메리대구
공방전(극본 김인영, 연출 고동선)'에 강남 명품 매장직원 장은자 역에 캐스팅됐다.
이 드라마는 2003년 6월 웹 커뮤니티
'마이클럽(miclub)'에 연재돼 큰 인기를 모은 인터넷 소설 '한심남녀 공방전'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백수이자 뮤지컬 배우 지망생인
황메리(이하나)와 무협소설가 강대구(지현우)가 펼치는 이 시대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중 안연홍이 분한 장은자는 주인공
메리의 절친한 친구이자 한때 모델지망생이었던 다소 공주병 기질이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캐릭터를 위해 그간 길러온 머리도 단발에
가깝게 잘랐다는 안연홍은 "발랄하면서도 못 이룬 꿈에 대한 애환을 안고 사는 은자의 모습에 많이 끌렸다"며 출연 배경을
밝혔다.
한편, 안연홍은 지난해 5월 미니시리즈 '어느 멋진 날'에 이어 8월 '누나' 이번 '메리대구 공방전' 등 MBC에 연달아
출연하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MBC와 출연계약을 맺었거나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데 연홍씨에게 들어오는 작품이
MBC와 인연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메리대구 공방전'에 캐스팅된 안연홍.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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