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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박신양과 박진희를 내세운 '쩐의 전쟁'과 신세대 스타 이하나 지현우가 나선 '메리대구 공방전' 기존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주제와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박인권 작가의 만화가 원작인 '쩐의전쟁'은 아버지의 사채 빚으로 집안이 풍비박산 난 금나라(박신양)가 돈에 복수하려다 돈의 노예가 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은 소설 '한심남녀 공방전'을 원작으로 엽기발랄한 여자 메리와 가슴 속에 빛나는 무언가를 품고 사는 남자 대구가 만나 펼쳐가는 명랑멜로물이다.

두 드라마 모두 속도감 있는 전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쩐의 전쟁'은 16일 방송된 첫 회부터 금나라가 돈 때문에 극한 상황에 처하는 모습을 그렸으며 '메리대구 공방전'은 뮤지컬 지망생 황메리와 무협소설지망생으로 백수나 다름없는 강대구의 엽기적인 만남을 그렸다.

"드라마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을 정도로 두 드라마 모두 첫 방송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갖는 개성을 잘 표현했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쩐의 전쟁'은 첫회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메리대구공방전'도 시청률 10%를 넘겼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리모컨을 들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시청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한경닷컴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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