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왕자’ 박현빈이 MBC 수목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김인영 극본·고동선 연출)에 트로트 가수로 깜짝 출연해 연기력을 뽐낸다.

31일 방영하는 6회에서 여주인공 메리(이하나)가 코러스 아르바이트를 하는 스튜디오에 앨범을 녹음 중인 가수로 등장하는 것.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 근처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박현빈은 이승기의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를 트로트 버전으로 구성지게 불러 스태프의 이목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100％ 라이브로 3시간 동안 촬영하는 바람에 진땀깨나 흘려야 했다.

제작진은 “인기 트로트 가수 역을 맡을 만한 인물을 찾던 중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현빈에게 특별 출연 제의를 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께 KBS2 ‘사랑과 전쟁’에 출연한 바 있는 박현빈은 “처음 연기를 할 때 너무 어려워서 웬만하면 다시 연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가수 역할이라는 말에 솔깃했다”라고 말했다.

김용습기자 snoo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