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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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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은 “갱제를 살리자”가 유행어였고. 대통령(김대중 당선) 선거가 있었으며,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가 히트곡으로, “삐삐”가 절정인 시대였다. 디지털 감성이 주류가 되기 직전의 아직은 가난하고 아직은 세련되지도 쿨- 하지도 못했던 대한민국의 남녀는 어떤 사랑을 했을까. 드라마 <미스코리아> 는 1997년 겨울부터 1998년 봄까지 IMF 한파가 몰아쳤던 몇 개월을 주요 배경으로 한다. KAL기 괌 추락 사건으로 229명이 사망, 온 국민이 충격에 빠진 일로 1997년 자칫하면 건너뛸 뻔 했던 미스코리아 대회는 그 해 8월에서 12월로 늦춰진다. 그렇게 여름에서 겨울로 늦춰진 미스코리아 대회 기간을 이야기의 중심축으로 해서, 온갖 견제와 음모, 오해, 야합, 비리, 불평등, 경쟁을 뚫고‘퀸’이 되려는 여자 주인공과 ‘퀸 메이커’를 자청한 남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외환위기로 사채 빚과 은행 대출이자가 40%에 육박하는 전쟁 같은 상황 속에서, 쭈욱 미스코리아를 배출해온 골리앗의 미용실과 국내 1등 화장품 회사에 맞서, 그저 절박함 하나로, 여자도 모르고, 미인은 어떻게 만드는지는 더더구나 모르는 다윗의 남자주인공이 잡은 지푸라기 같은 희망이 ‘미스코리아’ 인 것이다. ‘여자’는 과연 ‘남자’와 ‘회사’ 나아가 이 ‘사회’의 구원이 될 수 있을까. 구조조정의 한파에 몰린 백화점의 ‘발랑 까진’ 엘리베이터 걸과 다 망해가는 화장품 회사의 ‘지식인 마초’ 김 사장은 어설프지만 눈물 나게 절박한 퀸 만들기에 도전한다. IMF 시대, 겉만 화려했지 빈털터리로 뜨겁게 사랑했던 남녀의 생계형 밀착 러브 스토리. 싼 티 나는 ‘걸’과 그 싼 티를 미치도록 사랑하게 된 ‘엘리트’ 사내가 구제 금융으로 좌초한 97년의 대한민국을 구제하려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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