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이 식구들을 불러놓고 미안한 얘기를 해야겠다고 운을 띄우자 들이는 미안한 얘
기면 하지도 말라고 한다. 하늘이는 엄마, 아빠 이혼한단 얘기는 안 들을 거라며 엄
마는 아빠 좋아하지 않냐고 묻는다. 한나는 사람 마음은 열두 번도 더 변하는 거라
고 말한다. 하늘이가 엄마, 아빠가 이혼하면 자기는 누구랑 사냐고 묻자 한나는 엄마
랑 살 거라고 말하고 영철은 아빠, 할머니, 누나들 그리고 작은 고모와 함께 살 거라
고 대답한다. 하늘은 그럼 엄마한텐 아무도 없지 않냐며 혼자 어떻게 사냐고 한다. 

한편 문희는 문호가 불임이어서 오빠 부부 사이에 아이가 안 생기는 걸 알게 된다. 
또 문회장도 유원장에게서 문제가 문호에게 있다는 말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