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5kg 체중 감량 투혼 “군에 입대한 이등병 심정”

탤런트 김정욱이 MBC 새 아침 드라마 '내 곁에 있어줘'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극중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오랜 연인을 저버리는 이윤섭 역할을 맡은 김정욱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저는 지금 군대에 입대한 기분이다. 그래서 신병 같은 마음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욱은 이어 "임채무 선생님께서도 나를 이등병이라고 부르면서 장난섞인 말투로 편하게 해준다"고 전했다.

전작 '환상의 커플'에서 장철수(오지호 분)의 절친한 동생 덕구 역을 맡아 착하고 순박한 이미지에 맞춰 체중까지 불리는 투혼을 보여준 김정욱은 이번 작품에서 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고 괴로워하며 신분상승을 위해 사랑을 저버리는 연기를 위해 5kg의 체중 감량은 물론 감독에게 연기 특훈을 받기도 했다.

또 김정욱은 극 초반 등장한 괌 해외로케 키스신에 대해 "이윤지와 첫 키스를 했다"며 거짓말 같은 농담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내 곁에 있어줘'는 '있을 때 잘해'의 후속으로 12일 첫 방송됐다. 김정욱 외 최명길 박상민 이윤지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뉴스엔 고홍주 기자(becool@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