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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제2의 전성기´
박상민, ´제2의 전성기´…<왕과 나> 성종 역 캐스팅

배우 박상민이 화려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SBS 금요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로 4년 만에 컴백해 시청률 쾌거를 이뤄낸 후 현재 SBS 주말극 <불량커플>과 MBC 아침 일일극 <내 곁에 있어>에서 각각 바람둥이 남편과 따뜻하고 성실한 성격의 ‘훈남’ 이미지를 동시에 소화해내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사극 도전을 앞두고 있다. SBS 대하사극 <왕과 나>(극본 유동윤, 연출 김재형)에서 조선 9대 국왕 ‘성종’으로 캐스팅된 것.

<왕과 나>는 조선시대 5대 임금 문종 때부터 10대 연산군 때까지 환관 김처선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용의 눈물> <여인천하>를 연출한 김재형 감독과 <여인천하>를 집필한 유동윤 작가가 또다시 손을 잡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박상민 역시 제작진과는 <여인천하>에서 한 번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박상민은 세조의 장남이었던 의경세자와 정희왕후 윤씨의 둘째 아들로 총명하며 술과 연회, 사냥을 즐기는 군왕 ‘성종’으로 분한다.

제작사 ㈜올리브나인 측은 “박상민씨가 성종의 인간적인 면모와 함께 임금 이전에 많은 여성들과의 연애를 즐기던 로맨티스트로 질투심에 사로잡혀 사랑하는 여인을 죽인 격정적인 사내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광렬, 전인화 등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깊이 있는 드라마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왕과 나>는 오는 8월 중 방송될 예정이며 김처선 역에는 뮤지컬배우 출신 연기파 오만석, 정현왕후 윤씨 역에는 이진, 폐비윤씨 역에 구혜선이 캐스팅됐다 

 

데일리안 손연지 기자






2007.06.19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