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늑대' 엄태웅 VS '카리스마 늑대' 문정혁
 

'귀여운 늑대' VS '카리스마 늑대'

'폼생폼사'에 사랑도 일회용 뿐이지만 안아주고 싶은 '늑대'와 냉철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늑대'가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들은 바로 16일 첫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늑대'(극본 김경세ㆍ연출 박홍균)의 두 주인공 엄태웅과 문정혁이다.

돈으로 여자를 낚는 한심한 한량인 엄태웅과 작업녀에게 그윽한 눈빛을 던지며 "여자 나이 서른넷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나이테야"라는 멘트를 날리는 남자, 과연 누가 여자를 차지할 것인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드라마 '늑대'가 상큼한 출발을 했다. 첫 회 시청률 15.4%(TNS기준).

시청자들은 이미 두 늑대 중 한 남자를 응원하며 그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를 바라고 있다. 이 늑대들이 벌써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이제 이들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첫 날 방송에서 엄태웅과 문정혁은 짧은 만남이었지만, 백화점에서 하나 남은 여자 속옷을 차지하기 위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눈빛을 주고 받는다. 이것이 시작이다. 이들은 앞으로 한지수(한지민 분)라는 여자를 두고 양보없는 사랑싸움을 시작한다.

누가 여자를 차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이 매력적인 두 남자가 진실한 사랑을 알게 되면서 '바람둥이 늑대'가 아니라 한 여자만 바라보는 '늑대'로 변신한다.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저런 늑대라면 나도 물리고 싶다'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싸움에 적극 동참할 모양이다.

앞으로 엄태웅과 문정혁이 어떻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늑대'가 얼마만큼의 시청률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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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7 (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