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늑대’ 촬영중 교통사고를 당한 문정혁이 병원으로부터 공식 4주 진단을 받았다.
서울 중구 백병원의 관계자는
“허리 및 발목부상으로 4주간 약물 및 물리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지민을 감싸안은 채 차량에 충돌했고, 외관상 보기보다는
부상정도가 심하다”고 밝혔다.
문정혁의 현재 상태는 MRI 소견상 허리 3,4,5번 요추 탈출증(허리디스크)증세를 보이고, 오른쪽
발목은 심한 염좌 및 인대손상, 선상골절이 의심되나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닌 걸로 판명되었다. 다만, 3,4주간 약물치료와 재활치료 및 안정이
요구되는 상태이다. 또한, 다리 깁스로 인하여 당장의 촬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22일 극중 무단횡단을 하는
한지민(한지수 역)을 문정혁(배대철 역)이 불러세우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스턴트 차량이 제대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다.
이 상황에서 차량과 타이밍이 맞지 않을 것을 순간적으로 판단한 문정혁이 한지민을 보호하기 위해 감싸 안고 차량과 충돌, 차 앞
유리가 깨질 정도의 충격을 받고 쓰러져 두 사람은 곧바로 인근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한편, 문정혁은 드라마 촬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치료를 받으며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사진 = 4주 진단을 받고 입원중인 문정혁.]
마이데일리
강승훈 기자(tarophine@mydaily.co.kr) / 사진 유진형
기자(zolong@mydaily.co.kr)
2006.01.23
(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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