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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의 성유리가 드라마에서 ‘노래방 막춤’을 선보인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어느 멋진 날’에서 여주인공인 서하늘 역을 맡고 있는 성유리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의 한 노래방에서 서울시스터즈의 ‘첫차’와 이자연의 ‘당신의 의미’ 등을 부르며 막춤을 추는 장면을 촬영했다.

성유리 소속사인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어느 멋진 날’에서 수족관에서는 일하는 아쿠아리스트로 나오는 성유리는 아쿠아리움 직원들과의 회식 장면에서 트로트를 열창하며 막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성유리는 지난 1998년 여성 4인조 그룹 핑클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지금까지 수많은 무대에 서왔지만 드라마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그것도 막춤을 곁들인 장면을 찍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이날 촬영에 남다른 관심이 쏠렸다.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이 장면을 찍을 때 스태프들 모두가 즐거운 표정을 지었으며 촬영을 마친 뒤에는 조금은 쑥스러울 수도 있는 장면을 무리없이 소화한 성유리에게 격려를 보냈다”고 밝혔다. 성유리의 ‘노래방 막춤’ 신은 15일 ‘어느 멋진 날’ 5회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