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조여정, 이별 여행서 첫 입맞춤

김지훈, 조여정이 첫 입맞춤을 나눴다.

MBC 일일연속극 <얼마나 좋길래>(연출 박홍균, 극본 소현경)에서 전혀 다른 환경의 두 집안이지만 결국 하나의 인연으로 맺어질 ‘선주’(조여정 분)와 ‘동수’(김지훈 분)가 춘천으로의 이별 여행을 떠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 것.

지난 13일(수) 오후, 초가을 햇살이 눈이 부신 춘천의 공지천 산책로에서 극중 선주와 동수가 처음으로 입을 맞췄다. 주변에서 방해하면 할수록 더 견고해지는 두 사람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이 때, 두 사람이 처음으로 떠난 기차여행의 목적지가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자리 잡은 호반의 도시 춘천인 것.

두 사람은 실제로 연인인 것처럼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으며 촬영 내내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를 않았다. 특히, 첫 입맞춤을 앞두고 살짝 설렌 김지훈과 여행을 마지막으로 안타깝게 헤어져야하는 상황을 혼자만이 알고 있는 조여정의 상반된 감정표현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녹여져 빛을 발했다.

아름답지만 가슴 시렸던 석양빛의 느낌을 잘 살려낸 두 사람의 키스신은 20일(수) 저녁 8시 2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순수하지만 사랑 앞에 강한 여자, 선주가 형철(정찬 분)과 억지로 결혼해야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동수와의 사랑을 완성해 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피지 박주선 기자(shortflim@epg.co.kr)





2006.09.19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