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정극" 연기 펼친다!

이진이 <베스트극장>에서 정극 연기를 펼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베스트극장> "사고다발지역"에서 순애보적인 사랑을 펼치는 순둥이 연주 역으로 열연하는 것.

"사고다발지역"은 산 이의 기억과 죽은 이의 망각이 공존하는 사고다발지역을 통해 살아있는 동안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사랑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주어진 환경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작지만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이진은 주인공 준호의 동거녀로 나와 비록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듣지 못했지만 준호와의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소박한 연기를 펼칠 예정. 그녀의 동거남인 준호는 소매치기 전과기록이 있는 트럭 운전사로 정은 깊지만 잔정을 표현할 줄 모르는 캐릭터다. 영화 <프락치>에서 주인공 K로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추헌엽이 분한다.

또한 교통사고 처리 반장으로 사고다발지역에서 준호의 사고를 담당하게 되는 승기 역은 <아카시아>, <주홍글씨>등에 출연했던 김진근이 맡는다.

고아에 전과자인 준호는 사랑받지 못해 외곬수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에게 남은 것은 공사판 트럭 한 대가 전부. 회사에서 쫓겨나고 그나마 살고 있던 단칸방조차도 도로가 들어선다는 이유로 쫓겨날 신세다. 비참한 그의 인생 속에서 오로지 그만을 바라보는 연주(이진)에게 결혼은 사치라며 떠나라고 한다.

뒤늦게 후회한 준호는 반지와 함께 연주에게 향하지만 그의 앞에는 사고다발지역의 예정된 사고가 기다리고 있다.

이진의 눈물 열연이 기대되는 "사고다발지역"은 오는 23일(토) 밤 11시 45분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피지 박주선 기자(shortflim@epg.co.kr)





2006.09.20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