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김지훈 ‘슈퍼맨’(?) 변신... 팬들 반색
‘로미오’ 김지훈의 ‘슈퍼맨’(?) 변신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28일 방송된 MBC 일일극 ‘얼마나 좋길래’에선 선주(조여정)를 구출하기 위해 펼쳐진 동수(김지훈)의 활약상이 드라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는 부모세대의 악연으로 힘겨운 사랑을 펼쳐가고 있는 남녀 주인공의 애달픈 사랑을 가슴 시리게 전하는 정통멜로물. 주인공들의 절절한 신파연기로 팬들로부터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복(김영철)은 결혼식에서 사랑을 찾아 줄행랑을 놓았던 선주를 산만한 ‘덩치’들을 보초로 세워둔 채, 방안에 감금시킨 상태. 형철(정찬)과는 합작으로 추진중인 ‘관광도시 건설계획’프로젝트가 성공할 시, 회사지분의 절반을 넘겨준다는 약속으로 회사에 붙잡아둔 상황이다.

비록 형철과의 결혼은 무산됐지만 절대 동수만은 허락할 수 없다고 버티는 만복. 나름의 노림수로 선주를 미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만복의 계획을 눈치챈 귀녀(김보연). 동수를 찾아가선 “선주가 이대로 미국으로 보내지면 죽을 수도 있다”며 동수에게 구출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더 이상 연인을 방치해 둘 수 없다고 판단한 동수는 고심 끝에 선주를 구출해 올 계획을 짰다. 작전은 만복이 출장 간 틈을 타서 선주가 쓰러지고, 주치의로 변장한 동수가 집안으로 들어간다는 설정.

이날 주치의로 변장한 동수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정장에 안경을 쓴 모습이 슈퍼맨으로 변신 전의 클라크 같은 모습이다” “동수의 가슴에는 동수 ‘수’의 이니셜인 `S`가 숨어있을 것같은 느낌마저 든다”와 같은 사랑을 위해 모험까지 감행하는 동수의 모습이 ‘영웅’의 모습과 다름없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에선 탈출하던 선주가 만복에게 붙잡히고 ‘동수집안을 망치게 만든 장본인이 자신’이라고 밝히는 만복의 모습을 예고, 극의 파란을 예상케 만들었다.

 

TV리포트 김진도 기자(rainfilm@naver.com)






2006.09.29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