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극 `얼마나 좋길래`에서 가난하지만 늘 당당하고 믿음직한
`동수`로 인기몰이 중인 김지훈이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MBC
`TV완전정복`에 출연한 김지훈은 "일일 드라마라 많이 출연하니까 부모님도 굉장히 좋아하신다, 나 역시 TV에서 나오는 것 보면 재밌고
뿌듯하다"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이 드라마에서 동수와 선주의 무공해 사랑은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며 극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일각에선 "실제로 김지훈과 조여정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소감까지 올라오고 있어 이들 커플에 대한 팬들의 호응도를 엿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날 방송을 통해 김지훈은 `여자` 조여정에 대해 "예쁘고 애교 많고, 보이는 이미지와 다르게 참하다"며
"요리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고 가정적이고 여성적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런데 저랑은 이미 좋은 친구다"라고 덧붙여 극중 애틋한
연인의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허물없는 친구 사이임을 피력했다.
명장면 역시 언급됐다. 김지훈은 그동안 조여정과의 ‘키스신’을 비롯
애틋한 사랑의 명장면을 많이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훈은 지난 8월 방송됐던 떡볶이 프러포즈 장면을 가장 기억나는 장면으로 꼽았다. 당시
포장마차에서 함께 떡볶이를 먹을 때 사귀자는 고백을 했던 대목.
“애인이 생기면 하고픈 일 100개 중에 떡볶이 같이 먹여주는
일이 있다”고 말하는 선주에게 동수는 "백개 다 하자"는 말을 건네며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보여줬다. 잠을 설쳤다는 팬이 있었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던 대목이었다.
선주와 동수만의 결혼식이 예고되며 관심을 더하고 있는 `얼마나 좋길래`. 동수역을 실감나게 소화하고
있는 김지훈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2006.10.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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