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 '이중생활'...브라운관서 극과극 연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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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얼마나 좋길래' 파렴치한
배역
S-TV '연인'에선 부드러운 매력 연기 |
| 탤런트 정찬이 브라운관에서 극과 극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일일극 '얼마나 좋길래'(MBC)와
드라마스페셜 '연인'(SBS)에 출연 중인 정찬은 두 작품에서 모두 메인 주인공에 반하는 주연급 캐릭터를 맡고 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우선 '얼마나 좋길래'에선 다소 파렴치한 모습을 선보인다.
정찬은 성공을 위해 사장 딸과 정략결혼하려다
실패한 후 악한으로 변해가는 '형철'을 연기한다. 날카로운 눈매와 냉소적인 웃음, 계산적인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고
있다.
이에 반해 '연인'에선 기존의 냉철한 이미지를 벗고 부드러운 매력을 물씬 풍기는 '세연'을 연기한다. 마음을
빼앗아간 여자에게 중국행 비행기 티켓을 건네며 맛있는 자장면을 먹으러 오라고 말하는 모습,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의 집에 방문하자 욕조에 장미꽃을
뿌려놓는 장면 등은 여성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울 만큼 매력적이다.
이렇듯 정찬의 극과 극 연기에 대해, "형철이는
완전히 망해야한다", "부드러운 눈빛연기가 짱이다"라는 등 시청자 게시판의 의견도 완전히 양분돼 있다.
정찬의 한
측근은 "정찬씨가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도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열심"이라며 "노력의 결과가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이어져
만족해한다"고 전했다. <서주영 기자>
2006.1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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