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두심-여운계의 한복 춤사위에 촬영현장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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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인 고두심과 여운계가 고된 촬영에 지친 후배
연기자들과 스텝들을 위해 멋진 한복 춤사위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 동안 남녀 주인공들의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로 눈물샘을
자극했던 MBC 일일연속극 ‘얼마나 좋길래’(기획:이재갑|연출:박홍균)가 극중 재희(신주아)&형철(정찬),
동석(문지윤)&아라(하재숙), 동수(김지훈)&선주(조여정)가 한꺼번에 ‘12월의 신랑 신부’로 나란히 서는 장면이 촬영된 지난
20일 오전, 영등포 인근의 웨딩홀.
이들 세 커플의 합동 결혼식 장면은 췌장암 필두(전인택)가 죽기 전에 자식들의 결혼식을 보고
싶어 하자, 세 남매가 마음을 모아 준비한 이벤트로 새벽 5시부터 진행된 스케줄에 신랑 신부들은 고단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형철(정찬 분)은
하객용 의자에 드러누워 틈틈이 잠을 청했고, 불편한 웨딩드레스와 면사포 분장으로 벽에 기대지도 못하는 신부 연기자들은 꼿꼿이 앉은 채 눈꺼풀의
무거움을 견디지 못해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이런 연기자들을 위해 대선배인 고두심(순심 역)과 여운계(옥심 역)이 곱게 차려 입은
한복차림으로 멋진 춤사위를 펼쳐 냈던 것. 두 선배 연기자들의 이 같은 배려는 지쳐있던 연기자들과 촬영팀에게 큰 웃음을 가져다 주었고, 서로가
파이팅을 외치며 나머지 촬영을 순조롭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양평의 한 성당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치뤘던
김지훈과 조여정은 “한 사람과 두 번 결혼할 수도 있다”며 다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고는 즐거워하기도.
이날 결혼식 장면을
끝으로 서울에서의 야외 촬영은 마무리 지은 ‘얼마나 좋길래’ 팀은 23일과 24일에 걸쳐 초반 촬영지였던 완도로 떠날 예정. 오는 29일
125회 마지막 방송은 용서와 화해,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한편 ‘얼마나
좋길래’ 후속으로는 최진실, 이재룡, 성현아, 전노민 주연의 ‘나쁜여자 착한여자’가 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합니다.
그루넷(www.groonet.com)
2006.12.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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