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권해효 '베스트극장'서 부자 호흡
뚜렷한 개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최종원과 권해효가 부자간으로 호흡을 맞춘다.

MBC '베스트극장-봉재, 돌아오다'편에서 최종원은 영화에 미쳐 젊은 시절 아내와 아들을 놓고 집을 나간 아버지 봉재로 분하게 된다. 권해효는 아버지의 부재 속에 살아온 아들 정희 역을 맡아 가족의 끈끈한 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예정.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와 사고를 쳐 아이를 갖게 된 정희는 동대문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아이에게 무책임한 아버지가 될 수 없었던 정희는 과거 아버지의 부재 속에 살아야했던 상처가 있다. 그런 아버지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정희의 아들 준호는 아버지를 무시하고 종종 권위에 도전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어린시절 정희에게 깊은 상처를 줬던 아버지 봉재가 막무가내로 함께 살겠다고 들이닥치며 생기는 갈등이 기둥 줄거리다.

가깝지만 먼 사이인 봉재, 정희, 준호 삼부자가 가족으로 스며드는 과정이 최종원과 권해효의 노련한 연기로 빚어질 전망이다. '반올림3' '90일 사랑할 시간' '마이러브'에 출연했던 안용준이 정희의 아들인 준호 역할을 맡았다. 삼부자의 가족 되기 과정이 어떤 여운을 던져줄지 주목된다. 2월 3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2007.01.30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