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베스트극장'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탈바꿈
3월 개편, 한가지 주제로 상하반기 각각 12부작 탄력 편성
 
작품성과 실험적 창의성이 돋보이는 MBC 드라마 PD의 산실 '베스트 극장'이 3월부터 대폭적인 개편에 들어간다.

MBC 베스트극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2부작 미니시리즈를 만들어 보다 깊이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베스트극장은 기존의 단막극 형식의 뼈대를 갖추되 상 하반기에 실험성 높은 중편의 미니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미 베스트극장은 2006년 초 4부작 '태릉 선수촌' 같은 소규모 미니시리즈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새로 리모델링 되는 베스트극장의 주요골자는 미니시리즈 연작 형식. 한가지 주제에 대해 여러 배우들이 등장하고 여러명의 연출자들이 한가지 주제에 대해 각자의 독특한 시선대로 작품을 이어가는 형식이 갖춰진다. 오는 3월 이후 이같은 제작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드라마국 관계자는 "그동안 침체일로에 있던 '베스트극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모색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근영 같은 대형 스타 연기자가 '베스트 극장'이나 KBS '드라마 시티'에 적극적인 출연의사를 밝히고 있어 앞으로 단막극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컷뉴스 남궁성우 기자(socio94@cbs.co.kr)






2007.01.30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