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극장' 김윤아 출연작 끝으로 휴지기
가수 김윤아가 MBC TV '베스트극장'에 출연한다.

10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될 '베스트극장'의 '드리머즈'는 숨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꿈을 통해 만난 이들)의 판타지 속 세계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특이한 소재와 반가운 인물들의 등장. 2년 5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배우 명계남과 '자우림'의 김윤아, 방송인 붐 등 다양한 인물들이 특별출연한다.

줄거리와 더불어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도 흥미롭다.

정확하게 미래를 짚어내는 예지몽을 꾸지만 현재를 볼 수 없는 맹인 강수(명계남 분), 다른 사람의 꿈을 읽을 수 있는 민경(이일화 분), 지독한 몽유병을 가진 우람(정지순 분). 여기에 다른 사람을 잠재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박 간호사(조재완 분), 잠을 자면서 꿈을 통해 다른 사람의 현재를 읽을 수 있는 솔희(박채경 분)와 같이, 수면에 관해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해 흥미를 돋운다.

이 외에 의문의 죽음을 맞은 아버지의 살인 사건을 캐는 지한 역은 KBS 드라마 '황진이'에서 호위무사로 얼굴을 알린 이시환이, 드라마의 화자로 등장하는 김시화 역은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가 캐스팅 됐다. 최 박사 살인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은교 동생으로는 만능엔터테이너 붐이 등장한다.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통제 되지 않는 꿈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극의 관전 포인트.

한편 '베스트극장'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2개월간 휴지기를 갖는다. "신선한 감각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제작진의 변.

5월 초에 새롭게 선보이는 '베스트극장'은 단막극 형식은 유지하되 미국 시리즈물을 차용한 시즌제 드라마 형식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TV리포트 이제련 기자(carrot_10@hotmail.com)






2007.03.06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