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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신승훈과 결혼 약속... 나이만 먹네"

[SSTV｜심재걸 기자] 2년 반만에 공중파 드라마로 컴백하는 김민종(38)이 늦어지는 결혼에 대해 "뜻대로 안되는 것이 인연"이라는 말을 남겼다.

28일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제작보고회에서 김민종은 결혼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결혼을 계획적으로 해야되는지 모르겠다. 지금 나이에 결혼 사람도 많지만 안한 사람들을 보면서 위로를 받고 있다. 아직 모르겠다. 인연이 아직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종은 지난해 가수 신승훈과 맞은 새해의 추억을 되새겼다. 김민종은 "작년 1월1일 신승훈과 집에서 와인을 마시며 2007년도에는 꼭 결혼하자고 서로 약속했다. 서로 잔을 부딪히며 '올해 우리의 목표는 결혼이다'라며 결의를 했다. 그런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 뜻대로 안되는 것이 인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민종 지난 2005년 9월에 종영된 드라마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마지막으로 2년 5개월만에 공중파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이에대해 김민종은 "벌써 그렇게 됐나. 작년에 우연히 케이블에서 드라마 한편을 했다. 케이블과 공중파를 구분지어서 작품을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그렇게 흘렀는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었다. 내가 좀 계획적이지 못하고 무딘 편이다"라며 웃음을 건넸다.

오는 2월 2일부터 '깍두기'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천하일색 박정금'은 미모의 멋진 여형사가 활약하는 어설픈 수사드라마가 아닌 적당히 능글맞고 때로는 뻔뻔한 아줌마형사의 애환과 활약상을 그려낸 드라마. 동시간대 KBS2에서 방영되는 김수현 작가의 '엄마가 뿔났다'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민종은 아픔이 있지만 남을 따뜻하게 대하는 변호사 한경수 역을 맡았으며 한고은(유라)의 약혼자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2008-01-28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