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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고은 “더 블루 때 김민종씨 팬이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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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은 28일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 MBC TV 새 주말극 '천하일색 박정금'(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제작발표회에서 선배 연기자인 김민종의 팬이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극 중 약혼자로 김민종과의 연기 호흡을 묻자 한고은은 "어렸을 때 더 블루에서 김민종이 더 좋다고 말할 정도로 팬이었다"고 말했다. 더 블루는 김민종과 손지창이 호흡을 맞춰 1990년대 최고 인기를 끌었던 그룹 가수다. 한고은의 깜짝 발언에 김민종은 조금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더 블루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이어 한고은은 "호흡을 맞추기 전에는 굉장히 터프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나 보니 부드럽고 차분하시다"라며 "앙칼지고 표독스러운 연기를 자주 해야 하는데 선배의 맑고 큰 눈망울 때문에 감정선이 깨지기도 한다"며 일화를 전했다. 결혼 계획을 묻자 그는 "계획은 정말 많다. 그런데 할 사람이 없다"며 "아직 일을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언제라도 결혼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이혼한 여형사 박정금(배종옥)이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원수지간이었던 아버지와 화해하게 된다는 내용의 가족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한고은은 배종옥의 이복동생이자 연적인 유라 역을 맡았다. '천하일색 박정금'은 오는 2월 2일 첫 방송된다. 2008-01-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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