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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일색 박정금` 배종옥 섹시한 `무희`로 변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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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주말극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털털한 아줌마 형사 정금역할로 돌아온 배종옥은 3일 방송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무희들을 상대로 의상을 대주는 사람이 마약조직책이란 첩보를 입수하고 `무희`로 위장해 범인 검거에 나서게 됐다. 머리에 닭 벼슬을 꽂고 꼬리달린 짧은 핑크빛 무대의상을 걸쳐 입은 채 스테이지에 오른 박정금의 활약이 눈길을 모았다. 창피함에 몸 둘 바를 모르던 박정금은 다른 무희의 섹시한 춤동작을 그럭저럭 흉내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확연히 비교되는 어색한 모습에 관객들의 야유만 돌아올 뿐. 열 받은 박정금은 어설픈 `따라하기`를 그만두고 `아줌마`특유의 깡으로 `막춤`을 추며 무대를 누볐다. 잔뜩 `필`받아 신나게 춤을 추며 관객들의 호응까지 이끄는 열혈형사 박정금의 모습에 웨이터로 변장해 있던 동료 형사들 역시 황당함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극중 주먹을 날리거나 발차기로 범인을 검거하며 털털하고 과격하며 능청스러운 매력이 어필되는 아줌마 형사 정금 캐릭터. 그녀의 색다른 매력이 코믹하고 유쾌하게 표출됐던 대목이었던 셈. 한편, 시청자들은 섹시한 `무희` 변신부터 호쾌한 액션장면까지 소화해내는 배종옥의 열연에 "드라마를 돋보이게 한다"는 호응을 보내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드러냈다. 2008-02-04
(1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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