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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종 "이젠 나도 주부팬 늘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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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하청옥 극본, 이형선 연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민종이 새로운 팬들의 유입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민종은 '~박정금'에서 박정금(배종옥)을 향한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는 변호사 한경수로 주부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김민종은 키다리 아저씨, 훈남, 주부들의 로망이라는 시청자들의 평을 받으면서 주부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연하남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기가 쎄기로 말하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사공유라(한고은)와 박정금 두 여인 사이에서 약혼하기로 했던 사공유라 대신 세상에 상처받고도 꿋꿋히 살아가는 연상의 이혼녀 박정금에게 사랑과 연민을 느끼는 경수에 대해 주부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촬영현장에서 주 5일 야외밤샘 촬영으로 녹초가 됐지만 스태프가 팀웍이 너무 좋아 오히려 즐겁다는 김민종은 "예전에는 남자 분들이 저를 상당히 좋아해주셨는데 요즘에는 주부 팬들이 늘어난 것이 달라진 점"이라며 웃었다.
세트 촬영이 주를 이뤘던 주말 드라마에서 미니시리즈 만큼이나 야외가 많아 모두들 '주말 미니시리즈'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종은 "워낙 박정금의 캐릭터가 변화무쌍하고 매력적이어서 저는 그냥 박정금 캐릭터에 기댈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종은 이번 착한 남자 캐릭터에 대해 "대본 리딩을 할 때는 감정을 잡고 진지하게 하더라도 다른 동료들이 '이런 바보같은 남자가 어디있냐'고 놀린다"며 "그런 연기 톤을 화면으로 직접 연기할 때는 잘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이어 "전 항상 아마추어 연기자로 살고 싶었는데 이제 점차 내 생각대로만 하기보다는 이런 저러한 주변 상황을 잘 고려하면서 종합적 판단을 하는 프로페셔널이 돼야 할 것 같다"고 각도를 전했다.
< 최세나 조선닷컴 ET팀 기자 scblog.chosun.com/savababy> 2008-02-29
(1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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