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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 vs 최진실 드라마 액션 대결…‘열혈 아줌마’ 누가 더 셀까

MBC 주말연속극 ‘천하일색 박정금’의 배종옥에 이어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여주인공 최진실도 액션연기를 펼치며 열혈 아줌마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배종옥은 데뷔 26년 만에 첫 액션연기를 펼치며 부상투혼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2층 높이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논바닥을 기어다니는 것은 물론 격투 장면까지 직접 소화했다. 링거를 맞고 하루 2시간 새우잠을 자면서 강행군하는 배종옥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천하일색 박정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여주인공 최진실도 배종옥에 못지않은 액션연기에 도전했다. 지난 20일 몸에 와이어를 부착하고 ‘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에 버금가는 액션을 펼치는 열의를 보였다. 예쁘게 보이기보다는 사실적으로 캐릭터를 위해 일명 ‘뽀글 파마’인 푸들머리로 완벽한 아줌마로 변신했다. 또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두세 배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MBC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지게 된 배종옥과 최진실의 온몸을 던진 노력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박준범기자 〉

2008-02-27 (21:19 )